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 원 (문단 편집) == 액면 대비 가치 == 유럽의 [[이탈리아]]가 자국 화폐를 [[이탈리아 리라|리라]]에서 [[유로]]로 전환한 이래 [[OECD]] 국가 중에선 액면 대비 가치가 두번째로 낮은 화폐이다. 즉 1원, 1달러, 1유로, 1엔 등 주요국의 화폐 액수를 1씩 놓고 비교하였을 때 1원의 가치가 [[콜롬비아 페소]] 다음으로 가장 낮다. 한국 시장에서 십원 미만의 액수는 사실상 소멸된 상태이며, 오십원 미만의 액수도 조세행정이나 회계상 필요에 의해 전산으로만 관리될 뿐이고, 시중에서 현금으로 통용되는 경우는 봉투 값이나 거스름돈 정도에 불과하다. 때문에 한국 시장 상품의 소매가격은 기본적으로 백의 자리 이상부터 시작한다. 이처럼 화폐의 액면가가 불필요하게 높아지는 현상은 OECD 국가 중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려운 사례이다. 주요국 협의체인 OECD를 넘어 전 세계로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원화보다 단위 가치가 낮은 화폐는 21종에 불과하며, 모두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의 화폐이다.[* [[이란 리알]], [[베트남 동]], [[인도네시아 루피아]], [[미얀마 짯]], [[캄보디아 리엘]], [[라오스 킵]], [[북한 원]], [[몽골 투그릭]], [[우즈베키스탄 숨]], [[이라크 디나르]], [[시리아 파운드]], [[레바논 파운드]], [[파라과이 과라니]], [[콜롬비아 페소]], [[기니 프랑]], [[부룬디 프랑]], [[콩고민주공화국 프랑]], [[탄자니아 실링]], [[우간다 실링]], [[말라위 콰차]], [[마다가스카르 아리아리]] 등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 경제가 자칫 서방세계의 시각에서 개발도상국의 이미지로 비추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실제 존재한다. 그렇기에 1000:1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 주장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간단히 말해 화폐의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숫자의 크기, 즉 화폐단위만 변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0원의 기본 가치를 유지하면서 1000을 1로 바꾸어 1원으로 변경하는 구상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큰 것에 비해 그 필요성이 너무나 애매한 액면이라 당장 진지하게 검토되는 것은 아니다. [[유엔|UN]]이나 [[IMF]], [[OECD]] 등의 권고가 있다거나, 아니면 국민의 결정적인 요구가 있지 않는 한 상당기간 현상 유지 가능성이 높다. 관련 논문에서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과거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화폐 개혁에 대한 얘기가 진지하게 논의되어 화두가 된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논의에만 그쳤다. 당시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또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835620&isYeonhapFlash=Y&rc=N|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2020년 10월 23일 [[대한민국 국회|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리디노미네이션과 고액권 신규 발행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4947092|#]] 2010년대 후반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조사에 반응은 반대가 52.6%, 찬성이 32%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그 이유가 '갑작스러운 화폐단위 변경으로 인한 혼란'이 제일 많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현금 없는 사회]]에 이미 진입하여 고액이든 소액이든 결제를 할 때에는 현금이 거의 필요 없고,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외에서 발행한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의 한국 사용도 대부분 문제 없어(설사 [[자국 통화 결제|DCC]]가 적용될지라도)[* 다만 시외버스 예매만큼은 해외발행 비자, 마스터카드로 결제를 할 수 없다.]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다. 그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언젠가는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하니 부담 적을 때 해버리자는 주장이 죽지 않고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1960년대]] 이후 리디노미네이션이 없었던 것이 영향을 끼친다. 대표적인 고액권 지폐인 [[만원권]]은 현재 물가의 수 배 내지는 수십 배 낮던 1970년대에도 이미 존재하던 생각보다 유서깊은 권종이다. 이 때의 화폐가치를 살펴보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대통령도 수 만원 선에서 월급을 받았으며, 짜장면 한 그릇이 100원 하고 세뱃돈은 수백 원 단위로 받았으며 마지막 리디노미네이션이 이루어질 적인 1960년대 초반 신문에는 각종 비리를 다룬 기사에서 뇌물의 단위가 수천 원 내지는 수만 원 정도로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때의 만 원은 현재의 만 원과 액면가가 동일하지만 가치는 경제성장+물가상승으로 매우 폭락해 버렸다. 1970년대에 물가상승으로 골머리를 앓았을때나 1990년대에 여러차례 정치, 경제적인 격변기가 있었을때 화폐개혁을 할 기회는 있었지만 흐지부지되기 일쑤였고, 그 결과, 폭발적인 경제성장기 동안의 리디노미네이션 부재로 액면가 대비 가치가 낮은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 원화의 액면가에 1000을 나누면 [[미국 달러]]나 [[스위스 프랑]], [[유로]]와 가치가 매우 비슷해지기 때문에, 2010년대 들어 국내 일부 관광지나 번화가의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메뉴판에 0 세 개를 떼고 대신 [[킬로|k]]를 붙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예: [[카페 아메리카노|아메리카노]] 3,000원 → 3.0k, 비빔밥 6,500원 → 6.5k) 그리고 대부분은 여기서 k조차 안 붙인다. (예: 아메리카노 3,000원 → 3.0[* 다만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네 자리마다 끊기 때문에 문맥에 따라 3.0이 3만 원을 의미할 수도 있다. 뒤에 언급한 줄임법과도 관련이 있다. 간혹 3,0처럼 [[콤마]]로 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 천 단위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메뉴판에 이런 식으로 표기하기 시작하자 잘 모르는 단기 관광 외국인들은 메뉴판을 보고 [[미국 달러]]를 받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다만 미국 달러의 통용력은 매우 강력해서 생각보다 여기저기서 받아주기도 한다. 단, '''이 경우 점포 입장에서는 계산과 환전의 귀찮음을 감안해서 무조건 1 달러를 1,000원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자체적인 수수료가 떼이는 셈.''']) 또 그 이전부터 쓰인 줄임법으로 큰 액수를 말할 때 '만' 단위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10만, 혹은 100만이 넘어가는 큰 금액을 이야기할 때 편의상 '만 원' 부분을 떼어버리는 것. 이런 줄임법은 특히 부동산 거래나 대규모 주식 거래 등에서 흔하며, 아예 이 쪽 바닥에서는 기본 호가 단위를 '만원'으로 정해놓고 5억 6천 700만원을 56,700이라고만 표기하는 식의 관행이 형성되어 있다. 달러, 유로 같은 서구권 메이저 통화 외에 이웃나라인 [[일본 엔]]과도 단위가 너무나 비슷하며 공교롭게도 원-엔 환율 계산도 굉장히 쉽다. 원화의 액면가에서 0 하나를 줄이면 엔화와 비슷한 가치가 된다. 이 때문에 한일 양국을 바삐 오가는 제3국인들은 출입국 전후로 식당이나 호텔 등지에서 자릿수를 헷갈려서 난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물론 한국인과 일본인 입장에선 굳이 복잡하게 계산할 것이 없어 해외 직구나 여행과 같은 교류에 있어 편리한 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